심장의 풍선

생명이 멈추는 고요한 순간에도
누군가의 가슴 속에서
다시 뛰기를 꿈꾸는
작은 심장이 있었습니다

그의 마지막 숨결이
나의 굳센 첫 숨이 되었습니다
멈춰있던 풍선 하나 조용히 부풀어 오르며
이제 힘껏 삶의 촛불을 켭니다

오늘도
두사람의 심장은 하나가 되어
하늘을 향해 둥실 떠오릅니다
← 시 목록으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