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흐르는 노래

믿음의 품 안에서 키워낸 자식들
각자의 둥지 찾아 떠났지
멀리 떨어져 있어도
우리는 기도의 끈으로 잇닿아 있었지

어느 날부터 자식들의 기도 제목은
부모의 믿음 회복이었으니
삼 년여의 세월
예배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절
이제 새로운 교회에
아내의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린다

혼돈과 공허로 가득찬 마음
그것은 부서진 나침반처럼
방향을 잃고 있었다
이 시간 주의 영이 내게 임하여
끊어졌던 주님을 향한 노래가 회복되고
입술에서 흐르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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